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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1 01:11 | GALLERY/Gallery H - 나이롱박

엄마손 잡고~

성큼성큼 걸어가는 엄마손을 잡고 아장아장 짧은 보폭으로 걸어가는 아이가 담겨진 사진.


@성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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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나는 엄마와 손잡고 어딘가를 걸어본 기억이없다.

그렇게 걸어본 일이 왜 없었겠냐만, 지금 내 기억에는 없다.

가족이 함께 길을 나설때도 아버지는 나보다 반보쯤 앞서 걸으셨고 누나와 엄마는 나보다도 두세걸음쯤 뒤에서 걸었다.

 

지금도 나는 누군가와 맞춰 걷는것에 익숙하지 못하다.

상대방의 보폭과 발자국에 신경쓰지 못하면 한걸음쯤 앞서걷게되며

사람많은 장소에서는 요리조리 피해가며 의식적으로 뒤따라 걷게된다. 

 

그것이 꼭 내 유년시절의 추억 때문은 아니겠지만 

성큼성큼 걸어가는 엄마와 놓칠까 떨어질까 무서워 손 꼭잡고 아장아장 걷는 녀석의 모습에

미소를 짓게되는건 그 기억 때문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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