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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2 19:01 | Diary - 나이롱박

헤어진지 일주일

아옼ㅋㅋㅋㅋ

또 까였다.


아직도 아프다.

이젠 30대도 훌쩍 껶였는데 아직도 아파


지원이하고는 만난지 4~5개월 밖에 안되었는데 3번째 헤어지는거다.

그만큼 서로 안맞았다.


지금이 힘드니까 없으면 힘드니까 안맞는다걸 알면서도 붙잡고 있었던게다.

우린 꼭 헤어질거야 헤어지자 헤어지자 하면서 만난다는게 참...

살다보니 요상스런 연애도 해본다.


처음 며칠간은 나쁘지 않았다.

새벽 늦게까지 여자들고 술먹고 놀아도 되고

일요일이라고 늦잠자고 게임하고 영화보고 낮잠자고 해도 시간이 남았다.

시간이 남았다. 많이~ 단지 그뿐이었다.


왜 이리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지 모르겠다.

내가 굉장히 하찮은 사람같고 

가치없는 사람같고 

자괴감과 외로움이 가득하다.


한두번 해본 이별도 아닌데 

지원이가 딱히 보고싶은것도 아닌데

헛헛한 마음에 소주만 찾게된다.


나와의 이별을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것에 너무 화가났고

꼴도 보기싫었다.

다시는 보고싶지 않을줄 알았고

완벽하게 정이 떨어졌다 생각했다.


얼마쯤 지나 머릿속으로 재구성을 시작한다.

원래 속마음하고 반대로 얘기하던 아이였으니 그랬을거다.

사실 하고싶은 말은 그게 아니었을거다.

뭐... 이런식으로 지난 시간의 기억을 재구성해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핸드폰을 들었다 놨다 반복한다.

내가 헤어지자고 했으니 내가 사과하는게 맞다.

사과하면 다시 돌아갈수 있다.

또다시 스스로를 설득하려 한다.


요즘들어 싸이의 어땠을까"라는 노래를 자주듣는다.


지원이하고 이별을 했는데 희정이가 생각난다.

보고싶은것도 아니고 그냥 생각난다.


일을 해야하는데 요즘은 정신이 딴데가있어 반쯤은 손을 놔버렸다.

일이 눈앞에서 눈덩이처럼 불어 나를 덮치려 하는데도 손놓고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다.


원래 이별하면 이랬었나...

나 완전 찌질하게 짜들어있다.

나는... 또다시 사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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