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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23:44 | Diary - 나이롱박

기억

키우던 강아지들을 시골에 있는 친척집에 보낸일이 있었는데 


그러니까... 귀찮았던것 같다.


강아지를 씻기고 놀아주고 똥오줌을 치워주고... 관심을 주는게 귀찮아져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된것이 아닌가 싶다.




새벽에 대문을 긁는 소리에 나가보니 녀석이 있었다.


애교가 없던 놈인데 나를보고 꼬리를 흔들며 "나 찾았지? 나 여기있어. 오느라 힘들었어."


따위의 말을 하는것만 같았다.


매몰차게 녀석을 다시 친적집에 보내주고 왔더랬다.


며칠뒤에 또 녀석이 찾아왔다.


문을 열어주지도 않았다.


녀석은 더이상 문을 긁지 않았다.


...




물론 꿈이었다.


강아지들을 보내고 얼마안있어 꾸었던 꿈인데 


10년 가까이 지나버린 지금도 또렷이 기억이 난다.


왜 그런지 요즘도 자주 그 기억이 떠오른다.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억에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지곤 한다.






물론 녀석들은 지금도 잘 자라고있다.


시골에서 논밭을 뛰놀며 나와 있을때보다 훨씬 잘 지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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